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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고지혈증과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미치는 영향 (유전자, 가족력, 생활습관)

by myblogts77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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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과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미치는 영향 (유전자, 가족력, 생활습관)

 

고지혈증(고지방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고지혈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부모나 가까운 가족이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유전적으로 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전자와 가족력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영향, 유전적 고지혈증의 특징, 생활습관을 통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전자와 가족력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영향

1) 고지혈증과 유전의 관계

고지혈증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유전적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LDL 수용체 유전자 변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간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혈중 LDL 수치가 상승.
  • ApoB 유전자 돌연변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단백질(Apolipoprotein B) 이상으로 인해 LDL 증가.
  • PCSK9 유전자 돌연변이: 간에서 LDL 제거 능력이 떨어져 나쁜 콜레스테롤 축적.

이러한 유전적 요인 때문에 가족력(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중 고지혈증 환자 여부)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2)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 증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는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이 결합되면 더 높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부모 중 한 명이 고지혈증 → 자녀의 발병 확률 약 50%
  • 부모 모두 고지혈증 → 자녀의 발병 확률 약 75%
  • 조부모 및 형제자매에게도 고지혈증이 많다면 가족력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큼

즉,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이 강하게 나타나는 가족에서는 젊은 나이부터 혈중 지질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유전적 고지혈증(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FH)의 특징

1)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이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지혈증을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이라고 합니다. FH는 일반적인 고지혈증보다 더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의 주요 증상

  • 어린 나이(20~30대)부터 고지혈증 진단
  •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음 (190mg/dL 이상)
  • 손, 발, 눈 주위에 콜레스테롤 침착물(황색종, 황색판종) 발생
  • 젊은 나이에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증가

3)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검사 및 진단 방법

유전적 고지혈증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혈액 검사: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여 고지혈증 여부 확인.
  • 유전자 검사: LDL 수용체 유전자, PCSK9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확인.
  • 가족력 조사: 부모, 형제자매의 고지혈증 여부 확인.

만약 가족 중 2명 이상이 고지혈증이거나, 젊은 나이에 심혈관 질환을 겪었다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생활습관을 통한 고지혈증 관리법

1) 저지방·고섬유 식단 유지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좋은 음식: 현미, 귀리, 콩류,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견과류, 올리브유
  • 피해야 할 음식: 가공육(소시지, 베이컨),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설탕이 많은 간식

 

* 가공육소시지, 햄, 베이컨, 살라미, 핫도그 등과 같이 염장, 훈제, 건조, 방부제 처리 등을 거쳐 제조된 육류 제품을 말합니다. 이러한 가공 과정에서 나트륨, 포화지방, 발암물질(아질산나트륨, 벤조피렌)이 포함될 수 있어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대장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트랜스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육류(닭가슴살, 생선, 두부 등)와 채소를 활용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실천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유산소 운동(주 3-5회, 30-40분):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 근력 운동(주 2~3회): 스쿼트, 푸쉬업, 아령 운동
  • 일상에서 활동량 늘리기: 계단 이용, 자전거 출퇴근 등

 

* 근력운동근육을 강화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스쿼트, 푸쉬업, 데드리프트, 플랭크 등이 포함됩니다. 근력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당뇨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을 통해 심혈관 건강 강화에도 기여합니다. 주 2~3회 꾸준히 실시하면 근육량 증가, 관절 보호, 체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더욱 균형 잡힌 건강 관리가 가능합니다.

 

3)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 20대부터 매년 혈중 지질 검사(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측정)
  •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1~2년마다 CT 검사 및 심장 건강 체크
  • LDL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전문의 상담 후 약물 치료 고려

결론

고지혈증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 유전적 요인이 강하면 젊은 나이부터 고지혈증 위험 증가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의 경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 필수
  • 생활습관(식단, 운동, 건강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조절 가능

만약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젊은 나이부터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을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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